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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희망파도타기 2편] 80만 경계선 지능 아동, 예술로 꿈을 이루다

작성자 : 국민통합위원회
조회수 : 626 2024.06.14


안녕하세요 국민통합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성공희망파도타기 페이포워드 저는 진행을 맡게 된 김영덕입니다
성공희망파도타기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인물을 발굴하고 인터뷰를 통해 함께 들어보는 시간인데요

오늘은 또 어떤 특별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너무 기대되는데요
지금 바로 게스트를 모셔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저는 사단법인 DTS의 행복들고나라는 법인의 대표로 있고요
또 댄스시어터 샤아르라는 서울시 전국 예술단체의 예술감독으로도 있습니다

김영덕: 아 예술인이시군요

지우영: 네 예술인입니다

김영덕: 원래 이사장님은 어릴 때 어떤 분이셨어요?
춤을 좋아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지우영: 춤은 원래 애기 때부터 좋아해서 달 앞에서 춤추고 그랬거든요

김영덕: 가무를 다 좋아하셨구나

지우영: 네 그래서 그랬을 때는 이런 혼자서 산에 가서 놀고 맨날 그래서 산에서 맨날 춤추고 놀고 혼자 그랬던 기억이 나거든요

김영덕: 혼자서 이렇게 달빛 아래서 춤을 추셨구나
감수성이 보통 분은 아니시네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어린애는 이렇게 돼야 돼 라는 게 아니라 그게 자기만의 색깔들이 있는 거네요
어릴 때 장래 희망은 어떤 게 있었어요?

지우영: 집에서는 예술을 좋아하시니까 어머니께서 피아노를 전공하기를 원하셨는데 피아노는 가만히 앉아있어야 되잖아요 음악은 좋아했지만 저는 좀 더 활동적인 게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무용은 하고 싶었는데 워낙 반대하셔서 못했고 이제 중학교 2학년 때 제가 무용을 늦게 시작했거든요
그때 처음에 발레 신발 토슈슈 라는 거 있잖아요 그게 이제 처음에 그걸 첫 신발을 얻고 연습할 데가 없으니까 그때는 세면으로 깐 마당이 있었어요 집 앞에 그래서 이제 새벽 1시, 2시 이럴 때 나가서 혼자 그걸 신어 보겠다고 옆에 2층 집이 있었거든요
거기에서 그걸 누가 저를 봤나 봐요 그래서 동네에 저희 어머님한테 신고가 들어간 거예요
집에 딸이 미쳐서 밤에 저희 어머니한테 신고가 들어가서 밤에 뭐 했냐고

김영덕: 그럼 대학을 무용 마찬가지로 전공하시고 독일로 가게 된 계기가 어떤 게 있나요?

지우영: 독일은 베넨탄치라고 무대 무용, 우리나라 말로 하면 발레, 현대무용 그다음에 캐릭터라는 거 민속무용, 그다음에 즉흥 안무 이런 거를 이제 포괄적으로 하는 거죠

김영덕: 독일이 상대적으로 다른 서구에 비해서 학비가 거의 안 들기도 하고

지우영: 네 학비는 아예 안 들었어요

김영덕: 그렇죠 댄스 시아트 샤하라

지우영: 샤하르

김영덕: 샤하르라 말 되게 어렵네요
무용단을 창단한 계기가 있나요?

지우영: 저는 이제 예술이라는 건 다 묻잖아요
예술은 어떻게 생각하냐 했을 때 저한테는 예술은 선물이다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근데 그렇게 그때 행복했던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모르고 배우지도 않았을 때 그냥 신발 하나 얻어서

김영덕: 그게 실제로는 굉장히 중학교 때부터 간절함이 있어서 그게 됐나요?

지우영: 예술로 나눔을 할 수 있는 예술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한테 다가가서 좋은 감동을 주고 싶다
그런 마음에서 예술단을 만들어서 활동해야 되겠다 그리고 작품을 하고 싶은 것도 많이 있어서 제가 국내에서는 그래도 점막 발레,
창작을 많이 하는 경우도 드문 케이스여서 이런 주신 달란트, 재능을 사회에 많이 기여하고 싶다는 뜻에서 단체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김영덕: 경계선 지능장애 자녀분이 있으시잖아요 자녀가 있으시고 보통 이사장님처럼 내 자녀가 이런 고통을 당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은 내 자녀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는데 그냥 노력 열심히 하시잖아
내 애를 잘 보살피고 좋은 학교를 찾아서 이제 장애를 극복하게 하려고 하는데 이사장님처럼 좀 내 문제를 벗어나서 그 문제 전체에 접근하시는 분들을 가끔 보거든요
내 자녀만의 문제가 아니라 확대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계기, 어떤 동기가 마음속에 있으셨던 거예요?

지우영: 근데 저뿐만이 아니라 자녀 사회적으로 큰 기여를 한 분들은 꽤 많으세요
특별히 어떤 일을 해야 되겠다 저는 계획을 세우고 그렇게 하진 않았거든요
주어지는 게 이게 옳다 생각하면 하는 주의여서 내 애가 지금 장애가 있잖아요

김영덕: 그런데 내 애와 비슷한 다른 애들까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 학교를 만들어주는 거잖아요

지우영: 더 나아가서는 그 아이들의 가족들이죠 아이들보다도 가족이 더 아픈 것 같아요

김영덕: 자녀분이 학교를 운영하시면서 해결하시고자 하는 경계선 지능 장애

지우영: 경계선 지능 장애라고 하지 않고요 지능이라고 해요
경계선 지능인은 장애 범죄에 속하지 않아요

김영덕: 아 그래요?

지우영: 그래서 보편적으로는 이제 웩슬러 지능 검사라는 게 있거든요
검사에서 70에서 85 사이 70 미만이면 장애로 분야가 되고 85 이상이면 그 사이에 사각지대의 아이들이에요
전국의 13.5%가 되고 아이들만 해도 80만 명 이상 그렇게 되는데 제가 학교를 예술학교로 만든 것도 예술인이기도 하지만
경계선 아이들한테 예술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굉장히 효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나타낸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왜냐하면 경계선 지능 아이들은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살 만큼 제일 특징은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데 표현을 해야 하니까 표현을 하면서 자존감이 높아지고 이런 게 미술교육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되거든요

김영덕: 학교를 짓고 학교를 내 아이와 비슷한 애들을 위해서 학교를 짓겠다는 게 사실은 보통 결심이 아니잖아요
어떤 목표와 꿈, 내가 이걸 통해서 뭘 하고 싶어 이런 게 좀 생각을 하고 하신 건가요?

지우영: 뭔가를 항상 선택하면서 살아야 되는데 그냥 그러면 항상 옳은 것과 아닌 것이 항상 구별이 되더라고요
그랬을 때 옳다고 생각하는 거를 선택하면서 온 게 여기까지 온 거였어요
사람이 살아가면 어려운 일이 없을 수가 없잖아요 세상은 문제가 항상 있고 문제는 항상 또 답이 있고 그런 생활 가운데 우리 경계선 지능인과 가족들 가족들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고 경계선 진행인들이 심장병 걸렸을 때 부끄러워하지 않잖아요
심장병이 있어서 빨리 못 뛴다 하는 것처럼 저는 경계선 진행인이라 조금 느립니다
한 번 더 설명해 주세요 한 번 더 도와주세요 이렇게 그 말을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그런 인식 개선이 됐으면 좋겠어요


김영덕: 이사장님 학교도 두 개 하시고 예술활동도 하시고

지우영: 학교만 하는 게 아니고요 저희 법인에서 다섯 개 기관을 운영하고 있어요

김영덕: 돈도 많이 버시나요?

지우영: 돈은 전혀 벌지 않고 있어요 오히려 더 쓰고 있어요

김영덕: 5개 기관의 사업을 하시면 월급도 많을 것 같은데

지우영: 아니요 월급은 10원도 안 받고 있어요

김영덕: 월급을 안 받고 일을 하세요?

지우영: 처음부터 지금까지

김영덕: 그러시면 안 되는데

지우영: 제가 저를 월급 줘야 되는 시스템이어서 그래서 오히려 전세집을 내놓고 해서 월세로 살고 있어요
궁금해요 제가 뭐 먹고 사는지 아이들 레슨도 해주고 있고 많지는 않지만 그리고 일단 제가 사치하는 타입은 아니어서


*노래: 반짝반짝 저는 별 아름답게 비치네


김영덕: 이사장님이 꿈꾸고 계신 경계심진흥 아동들을 위한 1, 2년 안은 아니겠지만 10년 20년 안에 만들어지지 않을까


지우영: 네 그렇게 되면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김영덕: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우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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